아기가 태어나고 집안에 다양한 육아템들로 넘쳐나기 시작했다. 하나하나 골고루 쓰이면 좋겠지만, 늘 쓰는 것들만 쓰게되고 자연스럽게 사용빈도가 줄어드는 것들도 있다. 그 중 정말 잘 사용하고 있는 국가대표 육아템이 있는데, 바로 에디슨 스팀 소독기이다. 젖병, 젖꼭지, 치발기, 이유식 용기 등 소독과 건조가 필요한 모든 것들은 이 스팀 소독, 건조기를 이용하고 있다. 내돈내산 돈아깝지 않은 육아 아이템이다.
에디슨 스팀 소독기의 크기는 28.6 x 24 x 41 cm 이고, 무게는 2.3kg으로 과하지 않은 적당한 크기이다.
제품 특징을 간단히 설명하면 스팀 소독과 건조가 한번에 이뤄진다는 것이다. 순간 가열을 통해 빠르게 스팀을 만들어 내며, 10분간 소독 후 30분간 열풍 건조가 진행된다. 그리고 대용량이라서 한번에 많은 것들을 다 때려넣고 소독과 건조를 할 수가 있어서 아~~주 마음에 다는 녀석이다.
손잡이가 달린 뚜껑을 열면 소독함(소)가 나온다. 여기에는 젖꼭지나 젖병뚜껑과 같은 비교적 크기가 작은 것들을 넣으면 된다. 소독함은 100도까지 견딜 수 있는 내열재질로 되어 있으며 BPA FREE로 환경호르몬도 미검출된 제품이니 걱정은 안해도 된다. 열탕 소독이 가능한 모든 제품은 사용할 수가 있으니 활용도도 높다.
소독함(소)를 들어내면 소독함(대)가 나온다. 여기에는 젖병이나 이유식 용기와 같이 크기나 부피가 큰 것들을 넣어주면 된다. 스팀이 잘 들어오도록 바닥에 구멍이 송송 나있는데, 젖병을 넣을때는 입구가 아래로 가도록 뒤집어서 동그란 구멍기둥에 거치하면 된다. 그럼 젖병 안까지 스팀이 잘 들어가서 구석구석 소독할 수가 있다.
소독함(대)를 들어내면 본체가 나온다. 본체는 송풍구와 가열판으로 되어 있고 본체 정면에는 터치 스크린이 있다. 그리고 본체 바닥에는 헤파필터가 설치되어 있는데 건조시 나오는 바람은 헤파필터를 거쳐 송풍구를 통해 나오게 된다. 물론 헤파필터는 간편하게 교체 가능하며, 최초 구매시 리필용이 한개 같이 들어가있다. 이 외에도 집게와 계량컵이 구성품목으로 함께 들어있다.
가열판은 사용하다 보면 물때가 끼게 되는데, 주기적으로 제거해주어야 한다. 은근 일이겠는데?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것 또한 간편하다.
식초(10ml)와 물(90ml)을 계량컵에 넣어 섞어준 뒤 가열판에 부어주고 1~2분간 끓인 후 전원을 끈 뒤 충분히 식혀준다. 그 다음에는 식초물을 버리고 깨끗한 천으로 닦아주면 끝이다.
아기가 사용하는 젖병을 소독하는 제품이니 이정도의 청소는 귀찮더라도 꼭 해주어야 한다.
사용방법도 간단하다. 젖병, 이유식 용기 등 소독할 것들은 깨끗이 씻어준 뒤 계량컵에 물 100ml를 받아서 가열판에 부어준다. 그 다음에는 본체 위에다가 소독함(대)을 올려주면 준비 끝이다.
소독함(대)를 올렸다면 안에다가 소독할 것들을 넣어주면 된다. 젖병과 이유식 용기는 입구가 아래로 가도록 해서 동그란 구멍이 난 원기둥에 하나씩 엎어주면 된다. 그리고 사이사이 남는 공간들에다가 뚜껑과 같은 것들을 넣어준다.
그 다음에는 소독함(소)를 올려준다. 여기에는 젖꼭지나 젖병 뚜껑 그리고 이유식 숟가락 같은 것들을 넣으면 된다. 사진으로 봤을때는 에디슨 스팀 소독기의 용량을 가늠하기가 어려울텐데, 보는것 처럼 생각보다 많이 들어간다. 젖병 8~9개와 여기에 딸린 젖꼭지와 뚜껑까지 거뜬히 넣을 수 있는 용량이다. 이걸 넣고도 공간이 남는다.
소독할 제품을 모두 넣고 나면 뚜껑을 닫고 전원 버튼을 누른 후 AUTO 버튼을 눌러주면 실행이 된다. AUTO는 소독(10분)과 건조(30분)를 한번에 진행하는 모드이다. 0도에서 시작한 온도는 순식간에 100도까지 올라가게 되고 이때부터 소독함 내부에 스팀이 가득차면서 10분간 열탕 소독이 진행된다.
소독함(소)는 반투명하기 때문에 안에 내용물의 실루엣이 보이는데 스팀 소독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가득찬 스팀 때문에 물기가 맺힌 것만 볼 수가 있다. 소독이 진행되는 동안 조심해야 하는 것은 닫혀 있는 뚜껑의 구멍으로 스팀이 조금씩 나오고 있기 때문에 함부러 손을 갖다대면 안된다는 것이다. 화상을 입을 수가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10분간의 스팀 소독이 끝나고 나면 소독함에 가득찬 스팀을 뿜어내고 건조가 시작된다. 터치스크린에 30분이 세팅된 것을 볼 수가 있다. 스팀을 전부 뿜어낼 때는 제법 많은 양의 증기가 한번에 나오므로 가까이 가지 않는 것이 좋다.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이다. 30분 동안의 건조가 끝나고 나면 알림음이 나온다.
UV소독기가 있는데도 젖병 소독과 건조는 에디슨 스팀 소독기만 사용하고 있다. 돈아깝지 않은 국가대표 육아템이다. 소독, 건조는 이거 하나로 충분하니깐 이것저것 다른 것들을 살 필요는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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