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에는 어디를 가야 할까? 목요일쯤 되면 항상 고민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요즘 날씨도 덥고 아기도 함께여서 대구 근교 실내 가볼만 한 곳으로 많이 알아보는데,
지난주에는 밀양 트윈터널에 다녀왔답니다.
작년에도 다녀왔었는데 터널속 화려한 조명들이 인상적이어서 한번 더 다녀왔습니다.
밀양 트윈터널은 주차장이 2곳이 있는데요.
1 주차장이 트윈 터널 입구 바로 앞에 있고, 2 주차장은 조금 떨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2 주차장도 바로 근처라서 걸어오는데 큰 무리가 없었어요.
작년에 갔을 때는 1, 2 주차장이 모두 꽉 차서 겨우겨우 빈자리에 주차했었는데
이번에는 여유롭여서 편하게 주차했네요.
트윈터널은 운영시간은 평일 10:30~19:00이고, 주말/공휴일 10:30~20:00 에요.
입장료는 성인 8,000원 / 청소년 6,000원 / 어린이 5,000원이고 24개월 미만은 무료입니다!
입장료를 결제하고 나면 손목에 입장권 팔찌를 붙여주는데 그 이후에 터널로 입장하면 된답니다.
터널에 들어서면 화려한 조명들이 눈을 사로잡아요.
그리고 에어컨을 틀어놓은 것처럼 시원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저희 가족이 방문한 날, 기온이 35도까지 올라가서 무척 더웠거든요.
터널 들어가자마자 여기가 천국이구나 했네요.
터널 안이라 습하진 않을까?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오히려 청량한 느낌이라 쾌적하게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밀양 트윈터널 안은 여러 가지 콘셉트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중간에는 이렇게 수족관도 있어서 다양한 생물을 볼 수가 있습니다.
가운데 어항을 기준으로 양 옆 통로로 볼 수 있는데,
오른쪽 통로에는 발받침이 같이 설치되어 있어서 키가 작은 아이들도
구경하기 좋았어요.
큰 아로와나만 보다가 작은 녀석을 보니깐 귀엽더라고요.
관리가 잘되어서 그런지 물비린내 같은 것도 없었고
물고기들도 아주 활동적이어서 관람하기 좋았습니다.
수족관을 지나고 나면 이렇게 몽환적인 곳이 나타나요.
평소에는 잘 볼 수 없는 풍경이라 사람들 모두 사진 찍기 바빴습니다.
제 아들이 15개월 아기인데 눈이 휘둥그레져서 구경하더라고요.
아기들한테 시각적으로 신선한 자극이 되지 않나 싶어요.
계속 걸어가다 보면 하트 터널이 나오면서
각자의 소망을 적은 하트 종이가 달려있는 곳이 나옵니다.
저희 가족도 적어서 달아볼까 했는데, 여분 종이가 없어서 못했네요.
다음에 가게 된다면 몇 글자 적어서 꼭 달아봐야겠습니다.
보리밭 사이로 길이 나있는 곳도 있는데,
여기서 사진을 찍으니깐 예쁘게 나오더라고요.
모형으로 이렇게까지 예쁘게 꾸며놓은 것에 감탄하면서 구경했습니다.
트윈터널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2개의 터널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역사를 한번 살펴보면,
1902년 고종이 국가의 근대화를 위해 식산흥업 정책을 시행하면서
밀양에 경부선 철도가 놓이게 되었고, 이때 생겨난 것이 하행선인 1세대 터널입니다.
이후 1910년 일제강점기에 일본이 우리나라에서 생산하는 곡식과 광물을 수탈하기 위해
전국에 기찻길을 만드는데, 이때 2세대 터널이 생겼다고 하네요.
그리고 2004년 밀양역 KTX선이 개통되면서 1세대, 2세대 터널이 한날한시 그 역할을 마감하게 되었고,
2017년 지금의 트윈터널로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터널 안에는 카페가 있어서 간단한 음료와 먹을 것들을 구입해서 먹을 수가 있습니다.
양 옆으로 테이블들이 있어서 구매한 뒤 자리 잡고 앉아서 먹으면 된답니다.
더운 날 대구 근교 실내 아기와 함께 가볼만한 곳을 찾는다면,
밀양 트윈터널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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